#아이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놀이 아직 완벽하게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어른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원하는 바를 부모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 먹기 싫은 식사를 강요받을 때도, 행동에 제안을 받을 때도,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청소년이나 성인이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게임을 하거나 스포츠를 즐기며 각자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겠지만 아직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까? 몇일전부터 아내는 계란 껍질을 버리지 않고 모으기 시작했다. 왜 껍데기를 버리지 않고 모으느냐고 물어보니 3살 재원이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좋은 아이템이 될 거라는 와이프..(응? 육아초보 아빠는 아빠둥절) 껍질을 모으며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매트 위로 넓은 비닐을 깔고..
엄마 친구가 선물해준 타요 중장비 놀이세트 3살 재원이 평점 : ★★★★☆ 건설현장과 자동차 놀이가 가능한 가방형 플레이세트!커다란 박스에 귀여운(?) 공사장의 이미지 선물을 받고 뜯지않고 아빠가 올때까지 기다렸다는 재원이 퇴근 후 집에가니 저 박스를 가리킨다. 빨리 뜯어달라는 제스쳐ㅋㅋ 하지만 아빠는 장난감과 함께 재원이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사진이고 뭐고 빨리 뜯으라고 징징거린다..아..아랏어 빨리 뜯어줄게^^;; 커다란 박스를 뜯으면 안에 작은 미니 버스 타요와 트레일러가 들어있고 손잡이가 달려있는 또 하나의 가방형의 박스가 나온다. 작은 박스 전체는 펼쳤을때 공사장의 바닥이 되는 부분이다. 박스를 펼치면 약간의 조립이 필요하다. 조립이라기 보다는 컨베이어 벨트와 옆으로 미끄럼틀만 끼워 맞춰주면 된..
엄마와 함께한 재원이의 어린이집 첫 소풍!! 5월 10일 재원이는 어린이집에서의 첫 소풍을 다녀왔다. 기존 계획은 야외 소풍이었지만 꽃가루와 미세 먼지가 가득한 요즘 어린이집에서 키즈카페 + 짧은 시간 야외 보물찾기로 계획을 바꾸셨다고 한다. 겉옷 속 노란색 어린이집 단체티를 입고 엄마와 같이 버스에 올라타 시작부터 들뜬 재원이 버스의 첫 목적지는 오창에 있는 키즈카페 쁘띠엘이다.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들어갔다는 우리 아이^^;; 평소에도 너무 활발해서 다른 아이들과 마찰이 있거나 다치지 않을까 항상 걱정이지만 걱정이 무색할만큼 너무 잘 놀았다는 아이... (땀범벅..)솔직히 아빠인 나는 사람이 많을거라는 핑계와 위험하다는 핑계로 아이와 키즈카페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그래서 아이가 키즈카페에서 ..
2018년 5월 8일 어버이날 재원이의 첫번째 편지. 재원이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함께 편지를 만들었나보다. 어린이집 하원 후 집에서 가방을 뒤적거리며 엄마에게 편지를 꺼내어주는 재원이.. 와이프는 순간 뭉클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편지를 보니 내가 우리 아이의 부모라는 것이 새삼 더 실감이난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우리 아이의 3살, 그리고 어버이날 처음으로 편지를 건네준 아이가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다. 한편으로 시간 좀 천천히 흘렀으면 하는 생각이다. 언젠간 우리 아이도 성인이 되고 부모가 되겠지.. 어린 시절 철없이 굴던 나를 보면서 부모님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생각으로나마 효자가 되어본다. 아이가 커 갈수록 부모님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느껴지는 오늘이다. 이제 ..
요즘들어 떼쓰기 달인이된 재원이^^3살(25개월)이 되고 부터 떼쓰는게 심해졌다. 떼쓰는 아이 대처법으로 어떤것들이 있을까? 먼저 어떤 상황에 떼를 쓰는지 부터 살펴보았다. 1.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위험한 행돌을 제지할때 2.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할때 3. 이 앓이를 할때 크게 위 세가지 상황에서 반응을 보였다. 떼를 쓸때 엄마 아빠인 우리의 행동을 생각해보니 아이가 떼를쓰면 무작정 안돼, 그만이라는 말부터 했다. 뛰는거 안돼, 만지는거 안돼, 흘리는거 안돼 어른이든 아이든 조언이 너무 많으면 어떤 중요한 이야기도 의미 없는 잔소리로 받아들인다. 아이들에게는 적당한 모험이 성장 발달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가 정말 위험한 상황에서만 안돼 라고 말하고 적당히 뛰는것과 칼, 가위, 전기콘센트 ..
어린이집 적응하기! 어느덧 재원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한지한 달이 지났다. 매일 육아에 지친 와이프를 보며진작 어린이집에 보내자고 해왔지만언론과 뉴스에서 어린이집의 학대와 이슈를 접하는와이프는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아이를차마 보낼 수 없어서 무조건 두 돌까지는 버틴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새 두 돌 아직 말은 서툴지만너무 활발해진 재원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단지 어린이집 자리가 빈 곳을 찾았고첫 상담에서 꼼꼼하게 물어보고듣고 조금 안심이 되었나보다. 첫 등원하는 날 아빠도 함께 가주고 싶어출근 후 잠시 시간을 내서 와이프와 아이와 함께 등원했다.육아가 굉장히 힘들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겉으론 얼른 보내라고 해왔지만엄마와 떨어지는 재원이의 뒷모습을 보자니 마음 한 구석이 짠했다.. ..
사랑하는 재원아^^ 오늘 아빠는 티스토리라는 블로그를 개설했어! 2035년에 너에게 보여줄 편지와 성장 모습을 여기에 담아보려 해 그 첫 번째 편지가 2018/4/11일 오늘이야 티스토리가 2035년까지 롱런해주겠지^^? 2016년 3월 23일 9시 2분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엄마 뱃속에서만 꿈틀거리던 재원이를 직접 만난 날이었거든 아빤 표현을 잘 못하지만 얼마나 감격스럽고 감동이었는지 몰라 재원이가 세상에 나오려고 할 때 엄마가 진통 10시간을 참아내야 했어 그 고통은 아빠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성인이 된 재원이도 평생 모를 거야 매년 생일이 되면 엄마한테 고맙고 사랑한다고 꼭 말해줘^^ 조금 더 일찍 이런 생각을 했다면 성장 과정을 알맞게 보여줄 수 있을텐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