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한 재원이의 어린이집 첫 소풍!! 5월 10일 재원이는 어린이집에서의 첫 소풍을 다녀왔다. 기존 계획은 야외 소풍이었지만 꽃가루와 미세 먼지가 가득한 요즘 어린이집에서 키즈카페 + 짧은 시간 야외 보물찾기로 계획을 바꾸셨다고 한다. 겉옷 속 노란색 어린이집 단체티를 입고 엄마와 같이 버스에 올라타 시작부터 들뜬 재원이 버스의 첫 목적지는 오창에 있는 키즈카페 쁘띠엘이다.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들어갔다는 우리 아이^^;; 평소에도 너무 활발해서 다른 아이들과 마찰이 있거나 다치지 않을까 항상 걱정이지만 걱정이 무색할만큼 너무 잘 놀았다는 아이... (땀범벅..)솔직히 아빠인 나는 사람이 많을거라는 핑계와 위험하다는 핑계로 아이와 키즈카페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그래서 아이가 키즈카페에서 ..
2018년 5월 8일 어버이날 재원이의 첫번째 편지. 재원이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함께 편지를 만들었나보다. 어린이집 하원 후 집에서 가방을 뒤적거리며 엄마에게 편지를 꺼내어주는 재원이.. 와이프는 순간 뭉클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편지를 보니 내가 우리 아이의 부모라는 것이 새삼 더 실감이난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우리 아이의 3살, 그리고 어버이날 처음으로 편지를 건네준 아이가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다. 한편으로 시간 좀 천천히 흘렀으면 하는 생각이다. 언젠간 우리 아이도 성인이 되고 부모가 되겠지.. 어린 시절 철없이 굴던 나를 보면서 부모님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생각으로나마 효자가 되어본다. 아이가 커 갈수록 부모님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느껴지는 오늘이다.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