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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셰프는 자긍심이다.”라는 말에 무색하지 않게, 청와삼대는 자신감에 찬 음식을 대접한다.
세분의 대통령을 모신 조리장의 노련미와 정성이 담긴 비법은 결코 허투루 전해지지 않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찬과 신선한 채소는 나올 음식을 한껏 기대하기 충분했다.
마늘보쌈, 매운양념족발, 간장족발을 포함한 모둠세트는 각개 다른 매력으로 유혹한다.



 

한약재로 향은 살리고 누린내를 꽉 잡은 돼지고기는 담백한 기름기로 한입에 착 감긴다.
달콤하고 감미로운 마늘과 보드라운 고기는 부추, 보쌈김치, 묵은지, 향긋한 국산 명이 잎, 그 어느 것과도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마치 강정과 같은 매운족발은 쫄깃한 가래떡과 달콤하고 개운한 매운맛이 일품이다.
은은한 간장과 하나 된 족발은 포근하게 입을 채운다.
개인적으로 3인 이상 방문하여 입맛에 맞게 모둠세트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향긋한 국산 명이잎과 어우러지는 질 좋은 음식과 서비스는 배와 마음 모두 가득 채우는 진정한 식당이라 부를 만하다.

 

전국으로 체인점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대통령 대접 한번 받으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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