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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는 기본에 충실한 네팔/인도 음식점이다.

 

밥이 맛있어야 반찬도 맛있다.

난이 맛있어서 모든게 맛있다.

 

 

쫄깃한 난 반죽은 탄두르 벽에 쫙 달라 붙어 직화 열기에 구워진다.

고소하고 담백하며 쫄깃한 식감의 플레인 난은

마늘과 버터라는 이형으로 식욕을 더욱 자극한다.



펄럭퍼니르는 잘 숙성된 치즈와 시금치의 담백한 맛이 부드럽게 난과 함께 어우러진다.

머턴머설라는 양고기와 매콤달콤한 향신료의 배합이 가히 환상적이다.

부들부들 떨어지는 고소한 쌀에 더해지는 탁탁 씹히는 향기로운 회향의 조합의 지라라이스는 커리의 맛을 한층 더 끌어 올린다.

 



에베레스트의 커리는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같은 커리라도 향신료를 배합하는 비율에 따라 맛이 다르다.

영등포점은 조금 더 기름기가 있어 인도식으로 보여지며,

동대문점은 덜 자극적이고 담백한 네팔식처럼 느껴진다.

탄두리치킨은 닭을 살짝 덮은 짭조름한 마살라의 향이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펄럭퍼니르, 갈릭난과 버터난을 꼭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죽을 걱정없이 해발 30m 평지에서 에베레스트를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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