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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적응하기!
어느덧 재원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한지
한 달이 지났다.
매일 육아에 지친 와이프를 보며
진작 어린이집에 보내자고 해왔지만
언론과 뉴스에서 어린이집의 학대와 이슈를 접하는
와이프는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아이를
차마 보낼 수 없어서 무조건 두 돌까지는 버틴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새 두 돌 아직 말은 서툴지만
너무 활발해진 재원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단지 어린이집 자리가 빈 곳을 찾았고
첫 상담에서 꼼꼼하게 물어보고
듣고 조금 안심이 되었나보다.
첫 등원하는 날 아빠도 함께 가주고 싶어
출근 후 잠시 시간을 내서 와이프와 아이와 함께 등원했다.
육아가 굉장히 힘들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겉으론 얼른 보내라고 해왔지만
엄마와 떨어지는 재원이의 뒷모습을 보자니
마음 한 구석이 짠했다.. ㅠㅠ
도착해서 문이 열리자 바로 뛰어 들어가는 재원이..^^;;
(누굴 위해 짠했던 것인가.,)
그렇게 재원이의 어린이집 적응기는 시작됐고
탈 없이 진행 중이며 지난달 말에는
단독 생일파티도 했다^^
(3월 생일자가 재원이 혼자라서 단독샷!)
원장님께선 어린이집의 이슈가 많지만
선생님과 부모의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
뉴스에서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한다고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면 그 스트레스는
오히려 부모에게 더 크게 와 닿을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재원이의 하루를 글과 사진으로
피드백 해주고 와이프는 꼼꼼하게 지켜보고 체크한다.
너무 걱정했던게 무색할 만큼 활발한 재원이^^;
어떤 아이든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와 떨어지는 시간이 온다.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면
아이도 아이지만 무엇보다 내 아이를 맡아줄
어린이집(담임)과 부모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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