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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25개월) 어린이집 생활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고부터 달라진 점이 있다면

행동력과 자기주장이 강해졌다.

 

 

  아무래도 집에서 엄마와 둘만의 시간만 보내다가

어린이집을 가니 동생,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선생님에게 집중을 받거나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 것 같다.

물론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는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를 밀었다고 한다.

심하게 밀은 건 아니었지만 그 자리에서 선생님은

재원이 행동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친구에게 사과를 시켰다고 했다.

아빠와 집에서 몸으로 놀 때 미는 행동을 보인 적이 많은데



그 행동들이 어린이집까지 이어진 부분이라고 생각됐다.

그날 그런 얘기를 듣고 집에 와서도 아빠를 미는 재원이..

선생님과 똑같이 행동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미안하다고 사과해야지~ 라고

이야기를 하니 아빠 어깨에 자기 손을 위아래로 슥슥 문지르며 미안하다며 옹알거린다.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 특별활동을 한다고 한다.

특별활동을 신청 아이들은 거실로 나와서 특별활동 선생님

즉 새로운 선생님과 다양한 놀이를 하는 시간인 것 같다.

(마치 어릴적 다니던 문화센터와 비슷하다.)



원장님은 특별활동을 신청하지 않은

어린이는 같이 참여를 할 수 없다고

하시기에 당연히 신청했다.

 

 

 

피드가 올라오는 사진과 글을 보니 특별활동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담임선생님은 어린이집 분위키 메이커가 우리 재원이라고 한다.

워낙 흥도 많고 낯가림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잘해주고 있는 것 같아 기특하다.

몇일전에도 청주 모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학대하고 폭행한 사건을 뉴스로 2건이나 접했다.

아직까지 별 탈 없이 씩씩하게 잘 적응해주는 우리 아이에게 고맙고

어린이집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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