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아이의 첫번째 편지

2018년 5월 8일 어버이날 재원이의 첫번째 편지.

 

 

재원이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함께 편지를 만들었나보다.

 

  

 

어린이집 하원 후 집에서 가방을 뒤적거리며 엄마에게 편지를 꺼내어주는 재원이..

와이프는 순간 뭉클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편지를 보니 내가 우리 아이의 부모라는 것이 새삼 더 실감이난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우리 아이의 3살, 그리고 어버이날 처음으로 편지를 건네준 아이가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다. 한편으로 시간 좀 천천히 흘렀으면 하는 생각이다. 언젠간 우리 아이도 성인이 되고 부모가 되겠지.. 어린 시절 철없이 굴던 나를 보면서 부모님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생각으로나마 효자가 되어본다.

 

 

 

아이가 커 갈수록 부모님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느껴지는 오늘이다.

이제 몇 번 돌아오지 않을 부모님의 어버이날 그리고 우리 아이와 함께할 앞으로의 어버이날

복잡한 감정이 뒤섞이지만 분명한건 나를 사랑해주는 나의 아이와 내가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정말 감하사고 사랑합니다.

 

 

 

 

 

뭐라고 끄적인건지 모르겠지만 우리아들 아빠 엄마가 너무 사랑하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