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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치킨맛집

#CANF치킨

CANF의 고데리치킨은 프랜차이즈 맛으로부터 나를 구했다.


고데리치킨세트는 치킨, 통감자 튀김과 샐러드로 구성되어있다. 
CANF의 치킨은 담백하며 정말 푸짐하다.


1인 1닭을 하는 성인 남성 두 명이 먹고 남길 만한 양이다. 
고데리치킨은 갓 튀겨 바삭바삭한 식감이 입에서 고소하게 바스러지는 치킨을 팬에서 달콤한 특제 데리야끼 소스로 버무려 나온다. 



느끼함이 덜하고 담백하며 적당히 짭조름한 맛은 아주 꿀맛이다.
사이사이에 어슷하게 썰어진 고추는 맵지 않고 적당히 알싸하다.
치킨 밑을 채우는 아삭한 양파는 고추와 곁들어 먹을 때 치킨에 신선한 맛을 선사한다.
샐러드는 푸짐한 양에 한번 놀라고 달콤한 치킨 맛을 채워주는 새콤시큼한 과일 요거트 드레싱과의 조합에 두 번 놀란다.
갓 바싹 튀겨져 나오는 통감자 튀김은 포삭함 식감 속에 담백하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시큼한 자몽과 절여 나온 새콤달콤한 치킨 무는 모든 음식을 아울렀다.
“여러분을 프랜차이즈 맛으로부터 구해드립다!”라는 패기 있는 메뉴판을 읽고 당황했다.
시장 분석과 전문적인 연구를 병행하는 복합적 프랜차이즈 상업상품은 완벽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절한 점원분과 멀리서 봐도 잘 관리된 기름에서 조리되는 치킨과 그때그때 손질하는 부수 재료를 보았을 때 이곳은 완성된 맛집이라는 생각에 대한 확신을 줬다.
CANF의 패기인지 오기인 줄 모르는 자신감은 계속되었으면 한다.


프랜차이즈보다 더 생각나는 감미로운 CANF 치킨과 매장에 갖춰진 다양한 세계 맥주를 최고의 가성비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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