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8일 어버이날 재원이의 첫번째 편지. 재원이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함께 편지를 만들었나보다. 어린이집 하원 후 집에서 가방을 뒤적거리며 엄마에게 편지를 꺼내어주는 재원이.. 와이프는 순간 뭉클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편지를 보니 내가 우리 아이의 부모라는 것이 새삼 더 실감이난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우리 아이의 3살, 그리고 어버이날 처음으로 편지를 건네준 아이가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다. 한편으로 시간 좀 천천히 흘렀으면 하는 생각이다. 언젠간 우리 아이도 성인이 되고 부모가 되겠지.. 어린 시절 철없이 굴던 나를 보면서 부모님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생각으로나마 효자가 되어본다. 아이가 커 갈수록 부모님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느껴지는 오늘이다. 이제 ..
재건(再建). 박정희 대통령 정권 때 널리 쓰였던 말이다.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정부는 범국민적인 ‘재건운동’을 전개한다. 재건냉면, 재건국수, 재건찌짐 등, 재건은 발전과 아픔이 함께 있던 그 시절을 상기시키는 곳이다. 평양냉면에 가까운 물냉면의 삼삼한 소고기 육수는 가벼운 육향이 인상적이다. 푸짐한 육전과 고명은 고소한 깨와 입에서 담백하게 자리 잡는다. 면은 전분 함량이 높은 쫄깃한 면이지만 향긋한 메밀 향은 잔잔하게 남아있다. 잘게 썬 육전과 고명에 후추를 살살 뿌린 비빔냉면은 접하기 힘든 어색한 맛이지만 재미있다. 상큼달큼한 비빔냉면은 이색적인 여름 별미라 할만하다. 돼지고기육전은 부드럽고 담백하여 밥을 생각나게 한다. 아삭하게 잘 익은 깍두기는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재건냉면은 7080에 ..
에베레스트는 기본에 충실한 네팔/인도 음식점이다. 밥이 맛있어야 반찬도 맛있다. 난이 맛있어서 모든게 맛있다. 쫄깃한 난 반죽은 탄두르 벽에 쫙 달라 붙어 직화 열기에 구워진다. 고소하고 담백하며 쫄깃한 식감의 플레인 난은 마늘과 버터라는 이형으로 식욕을 더욱 자극한다. 펄럭퍼니르는 잘 숙성된 치즈와 시금치의 담백한 맛이 부드럽게 난과 함께 어우러진다. 머턴머설라는 양고기와 매콤달콤한 향신료의 배합이 가히 환상적이다. 부들부들 떨어지는 고소한 쌀에 더해지는 탁탁 씹히는 향기로운 회향의 조합의 지라라이스는 커리의 맛을 한층 더 끌어 올린다. 에베레스트의 커리는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같은 커리라도 향신료를 배합하는 비율에 따라 맛이 다르다.영등포점은 조금 더 기름기가 있어 인도식으로 보여지며,동대문점..
이적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네이마르 과거 루이스피구 선수가 바르셀로나에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바르셀로나의 주장이였는데 다이렉트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되면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바르샤 팬들에게 큰 충격과 섭섭함을 안겼죠. 네이마르 또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면 PSG를 거쳐 다이렉트는 아니지만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는 적지않는 충격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팀은 선수가 정하는 것이고, 어느 팀으로 이적하던 네이마르의 화려한 퍼포먼스 축구를 하루 빨리 보고싶네요. ^^
황희찬 대한민국 축구선수이며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클럽 소속이다. 1996년 1월생이며 현재 나이 22살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선수 황희찬 선수는 4년 전 18살의 나이로 축구 선수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유럽 축구 변방에서 도전을 시작했다. 잘츠부르크에서 2년간 모두 두자릿수 골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올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더 두드러졌다. 1달전 라치오와 유로파리그 8강전은 황희찬이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정규 리그 33라운드 슈투름 그라츠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강력한 임팩트를 날렸다. 이같은 활약으로 황희찬은 현재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